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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두 다리 잃고 13년…의족 차고 에베레스트 올랐다

사람이 마음먹으면 세상에 못 할 일은 없다!

장애를 딛고 이를 몸소 증명한 남성이 화제입니다.

첫 소식으로 만나보시죠.

설산을 배경으로 당당하게 선 남성! 그런데 두 다리가 의족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여했던 구르카 용병 출신 네팔 남성 '하리 부다 마가르'인데요.

최근 두 다리에 의족을 착용하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런 도전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인데요.

의족을 착용한 탓에 등반 속도가 다른 산악인보다 3배가량 느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당당히 정상을 밟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생활고에 용병이 되어 아프간에서 싸우다 지난 2010년 두 다리를 잃은 이 남성은 자살을 시도하고 알코올 중독에 빠지기도 했는데요.

세 아이와 아내를 위해 다시 일어선 그는 재활을 통해 삶에 대한 열정을 찾아갔고 유럽 몽블랑, 네팔 메라피크 등 여러 고봉에 오르며 불굴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에베레스트 등반 성공으로 평소 바람대로 장애인이 가진 용기와 투지를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Hari Budha Magar , 인스타그램 Hari Budha Ma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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