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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 북한 강력 규탄…윤 대통령 "빈곤국 지원 약속"

<앵커>

일본 히로시마에서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주요 7개 나라, G7 정상회의 소식으로 뉴스 시작합니다. G7 정상들이 북한을 향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무모한 행동은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거라고 했습니다.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확대 세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빈곤국가에 식량과 의료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첫 소식, 히로시마에서 김기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G7 정상들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추가 도발 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G7 정상들은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무모한 행동은 신속하고 단일하며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북한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이 한국과 미국, 일본의 대화 제안에 응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납치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G7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식량 위기국에 대한 단기적 지원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빈곤국 식량 생산 지원을 위한 K-라이스 벨트 구축을 약속하고 감염병 혁신 연합에 2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홍보수석 : 전후에 국제사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 자유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식량 취약국 지원에 앞장서고….]

윤 대통령은 또 기후와 에너지, 환경의 '탈탄소 국제 규범'을 정하는데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방침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장에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회의 시작 전 갑자기 일어나 윤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하며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게 이번 G7 회의 참석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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