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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도무지 줄지 않는 독감 환자…코로나19 방역기준 완화 때문?

최근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루엔자, 즉 독감 유행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독감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3.4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 첫주 23.7명보다는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이번 절기 유행 기준 4.9명에 비해 5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통상 독감 환자는 봄이 되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번 절기엔 지난 2월 말 이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7-12세 어린이가 가장 많았고, 13-18세 청소년이 뒤를 이었습니다.
 
독감 유행이 계속되는 것은 큰 일교차나 봄철 활동량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 19 관련 방역조치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콧물과 두통, 인후통 등을 호소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도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수는 이달 들어 2천1백 명 선에서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역시 증가세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사라지지만, 지난주 신규 확진자수는 직전 주보다 20.8%나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취재 : 김경희 / 영상편집 : 황지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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