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바이든, 내일 히로시마서 쿼드 정상 회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현지에서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19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세 번째 대면 쿼드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애초 쿼드 정상회의는 오는 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미국 내 부채 한도 상향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호주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각국 지도자들은 쿼드의 전략적 평가를 공유하고 안전한 디지털 기술, 해저 케이블, 인프라 용량 구축 등과 관련해 쿼드 차원에서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앨버니지 총리는 물론 일본과 인도 총리의 양해에 감사를 표했다"며 호주 방문 일정을 다시 잡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