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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멀티골' 서울시청, 지소연 빠진 여자축구 수원FC 격파

'박은선 멀티골' 서울시청, 지소연 빠진 여자축구 수원FC 격파
▲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박은선

국가대표 공격수 박은선이 멀티 골을 폭발한 서울시청이 수원FC위민을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렸습니다.

서울시청은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WK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3승째를 챙긴 서울시청은 5위로 올라섰습니다.

같은 시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1대 1로 비긴 KSPO가 승점 1을 추가해 수원FC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습니다.

두 팀의 전적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KSPO가 20골로 17골의 수원FC에 앞섰습니다.

개막 후 8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수원FC는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서울시청이 전반 14분 박은선의 '한방'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유영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높게 띄워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박은선이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서울시청의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박은선은 4분 만에 같은 자리에서 또 발리슛을 선보이며 멀티 골을 완성했습니다.

현대제철과 10라운드 경기 전반 26분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난 수원FC의 지소연은 스포츠토토와 11라운드에 이어 이날까지 2경기째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제철은 원정에서 스포츠토토를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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