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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폭 피해 동포 첫 만남…호주·베트남 총리와 회담

<앵커>

윤석열 대통령도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해 2박 3일 동안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먼저 윤 대통령은 지금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저녁 7시쯤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동포들을 면담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이 만난 피해자들은 주로 히로시마에 거주하는 동포들로, 10여 명 정도가 참석한 걸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엄연히 존재하는, 우리 역사의 아픈 부분"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있는 역사를 그대로 인정하고 이들을 만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서 도착한 직후부터 윤 대통령은 다른 나라 정상들과 회담도 줄줄이 이어졌었다면서요?

<기자>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 도착 직후 곧바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났고, 이어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도 연달아 회담했습니다.

두 나라는 G7 회원국이 아니지만, 우리나라와 함께 초청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20일) 모디 인도 총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수낵 영국 총리를 잇따라 만납니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모레 일요일에는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고요, 한일 정상이 공동으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할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일 정상회담 역시, 오는 21일 오후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G7 정상회담이 윤석열 정부 2년 차 외교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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