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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 후쿠시마 시찰…오염수에 문제가 발견된다면

<앵커>

이 내용, 외교부 취재하는 최재영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피폭 우려로 추가 요구 사항 조정됐나?

[최재영 기자 : 일부 미세 조정이 있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핵종제거시설, 알프스라고 하는 시설이 있는데, 이 시설을 둘러보는 방법을 결정하는 데 일본이 제기한 안전 우려를 수용해서 우리 측 요구가 조정이 됐습니다. 어떻게 조정이 됐냐 하면 오염수가 있는 탱크 부분은 그 지역을 비추고 있는 카메라 영상으로 일단 확인을 하고, 실제 오염수를 처리하는 알프스는 문을 열어서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서 보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IAEA가 점검했던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 결과 하루 피폭 한도에 따른 체류시간 제한 때문에 모든 시설에 직접 들어가서 보겠다는 당초 우리 정부의 계획은 끝내 관철되지는 못했는데, 그렇다고 현장 시찰 기간이 이틀에서 더 늘어나지도 않았습니다.]

Q. 그럼 현장 시찰을 충분히 못 하나?

[최재영 기자 : 정부 입장은 또 그렇지가 않습니다. 왜 그러냐면 일단, 안에 꼭 들어가지 않아도 최대한 가까이에서 정화기계의 가동 여부와 시스템 배치까지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정화가 제대로 되고 결과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가, 이 실태를 확인하는 게 어떻게 보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원전 안에 있는 화학 분석동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우리 전문가들이 직접 들어가서 기계나 시스템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오염 전후 데이터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Q. 만약 시찰에서 문제 발견하면?

[최재영 기자 : 외교부 고위 관계자한테 물어봤는데, 국제법과 국제 기준을 위반할 정도의 문제가 발견된다면 IAEA에 문제를 제기할 거라고 했습니다. 또 이번 시찰로 결국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의 명분을 주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방향성을 가지고 시찰하는 게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안전성이 입증되고 여기에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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