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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1 · 2R 선두

백석현,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1 · 2R 선두
백석현이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1, 2라운드에서 내리 선두를 달려 무명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백석현은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대회 1라운드 잔여 경기에 2라운드 18홀까지 27홀을 치른 끝에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적어냈습니다.

백석현은 캐나다 교포 이태훈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어제(18일)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악천후로 9개 홀까지만 치르면서 버디 4개를 잡았던 백석현은 오늘 1번 홀부터 나선 잔여 경기에서 버디 5개를 잡아 1라운드를 9언더파 62타로 마쳤습니다.

62타는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이지만, 1라운드는 비가 많이 내려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기 때문에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1라운드 잔여경기에 이어 2라운드 경기에 나선 백석현은 상승세를 이어 9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백석현은 18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36홀 만에 첫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백석현은 "골프가 너무 잘 되니까 피곤한 줄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중학생 때 태국으로 건너가 프로 데뷔도 태국에서 시작한 백석현은 주로 아시안 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해 국내 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입니다.

백석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투어가 위축되자 2021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로 무대를 옮겼지만 지난해 상금랭킹 60위에 머물렀습니다.

백석현은 "일단 선두로 나선 건 좋은 일이지만 순위나 성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태훈은 1라운드를 3언더파 68타로 마친 뒤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9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2019년 신인왕 이재경은 8언더파 단독 3위입니다.

'낚시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은 2라운드에 6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함정우, 박경남, 박은신 등과 공동 4위에 포진했습니다.

이 대회에 21번째 출전하는 최경주는 1라운드를 이븐파 71타로 마치고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20번째 컷 통과를 이뤄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142타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은 합계 9오버파로 컷 탈락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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