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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시찰단 21∼26일 방일…나흘간 실제 점검"

정부 "후쿠시마 시찰단 21∼26일 방일…나흘간 실제 점검"
▲ 후쿠시마 원전 현장시찰단 구성 발표 기자회견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관리 점검을 위한 전문가 시찰단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입출국일을 제외하고 나흘에 걸쳐 이뤄질 실제 점검기간 가운데, 첫날인 22일에는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 회의와 질의응답을, 23일과 24일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관리 실태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5일에는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 회의와 질의응답을 가지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찰단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21명의 전문가들로 꾸려졌습니다.

시찰단에는 지금까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안전성을 검토해 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 분야 전문가들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가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시찰단 점검 활동을 지원하고 평가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0명 내외의 자문그룹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찰단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진행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 안전성 검토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데이터와 전문성에 근거해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먼저, 도쿄전력, 경산성 관계자들과 기술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의 전반적인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오염수 방사성물질 정화설비인 '알프스'와 해양방출 설비의 설치상태와 성능점검 결과 등을 집중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화학분석동에서 이뤄지는 알프스 처리 오염수의 농도 분석결과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 일본 측 관계자들과 기술회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생태계축적 등 방사선 환경영향평가, 탱크 오염수 분석값 등에 대해 심층 논의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일본 방문 일정이 끝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일본 현지에서 점검한 사항과 제공받은 자료 등을 분석 정리해 국민들께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도 오염수가 과학적 안전성을 담보하고 국제법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분되도록 엄정히 대응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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