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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의혹' 이성만 의원 오늘 오전 검찰 출석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금품 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성만 의원을 오늘(19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돈을 받은 현역 국회의원들을 특정하는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오늘 오전 9시,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검찰은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선거캠프 지역 본부장 등에게 돈 봉투를 살포하는데 이 의원이 관여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자금 조달과 전달의 구체적인 경위와 누가 돈 봉투를 받았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 의원은 어제 SNS에 "수사 과정에 당당히 임해 진실을 밝히고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썼는데, 오늘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의원 조사 뒤 돈 봉투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윤관석 의원도 다음 주 초쯤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9천400만 원의 돈 봉투가 현역 의원과 지역 본부장, 지역상황실장 등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전달된 걸로 보고 있는데, 검찰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의 경우도 수수자 특정을 포함해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두 의원 조사를 마치는 대로 돈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 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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