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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히로시마 정상 회의 개막…21일 한일 · 한미일 정상회담

G7 히로시마 정상 회의 개막…21일 한일 · 한미일 정상회담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오늘(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립니다.

G7 정상들은 회의 첫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폭자료관을 방문하고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안내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히로시마는 1945년 8월 6일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으로 원폭자료관에는 피폭자의 유품과 피폭 전후 히로시마의 모습 등 원폭 피해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2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G7 정상회의 8개 참관국 정상도 원폭자료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G7 및 참관국 정상들의 원폭자료관 방문을 통해 핵 군축의 중요성을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7은 정상회의 기간 우크라이나 정세와 핵 군축 및 비확산, 기후변화, 세계 경제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공동성명으로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G7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타이완을 상대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국에 대항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법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전망입니다.

에너지·식량 안보를 포함해 세계 경제와 기후변화, 보건 등 전 지구적 과제에서 남반구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G7 정상회의 기간 참가국 간에 다자 및 양자 회담도 열리는데 특히, 21일에는 한일 및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이후 2주 만에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안보·경제·문화 협력과 청년 교류 등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주요 사안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일 정상은 21일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공동 참배할 계획입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를 비롯한 3국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베트남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합니다.

당초 오는 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던 쿼드 정상회의도 21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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