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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6월, '반값' 국내 여행 가요…할인 대책 내놓는 이유는?

<앵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이번 주말 나들이 계획 있는 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소식 같습니다. 휴가 성수기가 오기 전에 나라가 보태주는 돈으로 국내 여행 쏠쏠하게 가는 법이 있다고요?

<기자>

이번 주말에는 쓸 수 없고 6월부터이기는 한데요. 당장 선착순으로 4천 명까지만 받을 수 있는 반값 여행상품 할인부터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검색창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라고 치시면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여행가는 달, 여행 트렌드관, 여기 표시한 데로 들어가시면 선착순 4천 명까지만 판매하는 여행 상품들이 나옵니다.

패키지여행입니다. 단체여행, 프로그램 짜여있는 여행상품입니다. 코레일관광개발과 노랑풍선이 같이 개발했는데요.

비슷한 구성의 여행을 간다고 하면 시중 가격으로는 이것보다 대략 2배 가까이 비용을 들여야 할 수 있는 체험이나 교통편, 숙박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정부가 국내 여행을 활성화시키려고 잡아놓은 예산을 바로 지금 푸는 이유가 있습니다.

6월이 코로나 이전의 여행 추이에서 보실 수 있듯이 보시는 것처럼 1년 중에 가장 여행 비수기입니다.

5월에 워낙 나들이 많이 다니죠. 7월부터는 또 성수기가 다가옵니다.

그래서 연간으로 놓고 보면 초여름인 6월에 의외로 나들이객이 이렇게 적어집니다.

사실 코로나 전까지 저는 휴가를 꼭 성수기에 내지 않아도 돼서 6월에 비수기 요금으로 휴가를 가는 게 저만의 팁이었습니다.

여행하기에는 날씨가 괜찮은데 저렴하고 덜 붐비거든요.

<앵커>

쏠쏠한 정보가 확실해 보입니다. 이렇게 내수 진작을 위해서 정부가 할인 상품을 내놓는 거군요.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있을까요?

<기자>

특히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지난해 4월에 작년보다 7배로 국제선 운행이 늘어났을 정도로 여행 수요가 해외로 분산되고 있어서요.

연중 대표 여행 비수기인 다음 달에 국내 여행 수요가 어느 정도 유지되게 하는 게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서 시급하다고 보고요. 국내여행 할인혜택을 정부가 이번에 집중 편성한 겁니다.

방금 보여드린 선착순 4천 명 상품은 단체여행이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겠죠.

불호인 분들은 G마켓에서 지금 여행 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40%의 할인쿠폰을 쓸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G마켓 검색창에 '여행가는 달'이라고 치시면 바로 나옵니다.

보통 30% 할인쿠폰만 떠 있는데 하나하나 들어가 보면 G마켓이 제공하는 10% 쿠폰까지 추가로 더해집니다.

한꺼번에 2장 다 쓸 수 있는데요. 한 아이디로 두 번까지만 쓸 수 있고요. 각 쿠폰의 한도가 각각 5만 원까지입니다.

그러니까 비싼 상품을 예약하시면 한 번에 최대 10만 원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거죠.

앞으로는 G마켓 대문에서도 바로 배너 타고 들어갈 수 있게 한다는데 아직은 검색을 해야 나옵니다.

모두 6월 1일부터 떠날 수 있는 여행들이고요. 최대 7월 14일까지 쓸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앵커>

7월 중순까지면 이른 휴가 계획하시는 분들은 좀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숙박권이랑 교통편도 할인이 된다고요?

<기자>

단체여행 싫다, 짜여 있는 여행상품 싫다, 내가 하겠다. 그런 분들은 다음 주인 5월 24일부터 할인 교통권과 숙박권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KTX 표도 최대 반값까지 할인하고요. 항공권, 버스, 렌터카 할인도 있습니다. 이건 18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숙박권은 각각 5만 원짜리와 3만 원짜리 할인쿠폰이 준비되는데, 90만 명까지 혜택이 돌아갈 겁니다.

유원지 할인도 있습니다. 이건 24일 이후로 한 번 더 찾아 쓰는 법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여행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정부가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국내여행 휴가비 10만 원 지원하는 사업 있죠.

이걸 해봤더니 지원받은 사람은 88만 원까지 쓰더라는 집계가 있습니다.

밥도 사 먹고, 유원지도 가고, 기념품도 사고 그야말로 지역경제에 돈이 돌 수 있습니다.

이미 잡혀있는 정부 예산 나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쓸 거고요.

주말 나들이 계획이 있었거나 나는 학부모가 아니어서 꼭 성수기, 애들 방학 때가 아니어도 되니까 미리 갔다 오자 운신의 폭이 좀 넓은 분들은 기왕 있는 혜택 받는 게 이득입니다.

해외여행도 좋지만 돌아보면 우리나라 좋은 곳 정말 많은 거 지난 3년 동안 느끼신 분들 많죠. 기회 되시면 할인 혜택 찾아 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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