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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 95세 치매 노인에게 테이저건 쏴…과잉대응 논란

호주 경찰, 95세 치매 노인에게 테이저건 쏴…과잉대응 논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호주에서 경찰이 95세 치매 노인에게 테이저건을 두발 발사해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호주 ABC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에 신고 전화가 접수됐습니다.

스노위 마운틴 지역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95세 할머니가 칼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이 할머니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가슴 앞과 등 뒤에 테이저건을 각각 한 발씩 발사했습니다.

테이저건에 맞은 할머니는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혔고 쿠마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할머니가 쓰러지며 두개골이 골절됐고 뇌출혈이 의심된다며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상태가 위중해 하루 이틀 이상 버티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중대 사건팀이 이번 사건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조사는 독립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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