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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21시간 밤샘 조사…주말 전 구속영장 신청

'필로폰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구속영장

 <앵커>

다섯 종류의 마약을 했단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어제(16일) 경찰에 출석해서 21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 씨는 이번 조사에서도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걸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이르면 주말 전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보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배우 유아인 씨, 21시간 넘는 밤샘 조사를 마치고 경찰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유아인/배우 : (조사에서 어떤 내용 소명하셨습니까?)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유 씨는 지난 2월 모발검사에서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이 검출됐는데, 수사 과정에서 졸피뎀 대리처방 정황까지 파악되면서 총 5종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대마를 제외하고는 투약 혐의를 대부분 부인해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프로포폴은 의료 목적의 정상적인 처방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코카인 등 다른 마약류 투약 혐의도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석 달 넘는 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했다고 보고, 이번 주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유 씨에게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한 병의원 10여 곳과, 졸피뎀 대리처방을 받아준 지인들까지 포함해 이달 안에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이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 씨와 방송인 서민재 씨에 대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8월, 서 씨가 SNS에 연인 관계로 알려진 남 씨가 필로폰을 했고 회사 케비넷에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를 시민단체가 고발하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공진구, 영상편집 : 김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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