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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지진해일 오면?…40년 전 피해 자료 공개

<앵커>

지진이 잇따르고 있는 동해에서 그제(15일) 규모 4.5. 올들어 가장 센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해일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는 40년 전인 지난 1983년, 일본 강진의 영향으로 지진해일이 발생해서 큰 피해가 난 적이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구로 들이닥친 바닷물이 선착장을 넘었고, 바로 옆 하천을 따라 빠르게 상류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거센 물길 속에 어선들이 함께 휩쓸려 가고 물이 빠진 뒤 하천 바닥에는 내동댕이쳐진 어선들이 한데 뒤엉켜 있습니다.

최근 동해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지진해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동해안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이 사진들은 1983년 강원도 삼척항 일대에 지진해일이 발생했을 때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이효웅 씨가 촬영한 사진들로, 당시 피해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1983년 5월 26일 동해안에는 일본 혼슈 아키다현 서쪽 근해에서 발생한 7.7 규모의 강진의 영향으로 지진해일이 덮쳤습니다.

기상청 기록에 따르면 울릉도에는 지진 발생 1시간 18분 만에 제1파가 도달했는데 최대 파고는 126cm였습니다.

또 동해시 묵호항에는 1시간 36분 만에 제1파가 도달했고 최대 파고는 200cm였습니다.

지진해일은 강원 속초시와 경북 포항시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평균 주기는 8~12분이었습니다.

이 지진해일로 사망 1명, 실종 2명, 부상 2명의 인명피해가 났으며 가옥 42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고 선박 81척이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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