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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만난 젤렌스카 여사…"비살상 군사 지원 요청"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우리나라에 온 젤렌스카 여사는 우리 정부에 더 많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학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젤렌스카 여사가 특사 자격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찾았습니다.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연대 의사를 전하며 러시아 침략의 폭력성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성과 아동의 끔찍한 피해를 불러오는 그런 무력 사용 등 비인도적 행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젤렌스카 여사는 감사를 전하며 가능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한국으로부터 지뢰 탐지 및 제거 장비, 구급 후송 차량 등 비살상 군사 장비의 지원을 희망한다고 했으며….]

이에 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젤렌스카 여사가 한국이 군사적 지원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걸 잘 이해한다고 했다"며 "살상무기 지원 요청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부인과 별도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독일, 영국 등을 방문해 추가 무기 지원 약속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말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번 주와 다음 주 캐나다와 독일, EU 정상과 회담합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는 이른바 '슈퍼 외교' 기간 내내 주요 현안으로 거론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최준식,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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