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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황금관'에 안장된 펠레…매일 60명만 본다

지난해 말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축구 황제 펠레.

그의 시신이 담긴 황금관이 공개됐습니다.

펠레가 안장된 곳은 브라질 상파울루주 산투스의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입니다.

14층 높이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동묘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기도 합니다.

원래 9층에 안장된 펠레는 더 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 유족의 뜻에 따라 200㎡ 면적의 2층 별실에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묘소 입구엔 축구공을 밟고 있는 펠레의 황금 조각상이 설치됐고, 묘소 바닥엔 축구 경기장처럼 인조 잔디가 깔렸습니다.

[펠레 아들 : 이 묘소는 팬들의 사랑과 아버지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입니다.]

펠레의 황금관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베르토/전직 축구선수 : 펠레는 제 삶의 일부였습니다. 특히 제가 축구선수를 하고 있을 때는요. 그때부터 변하지 않았어요. 그는 저의 가장 중요한 롤모델이었어요.]

묘소를 방문하기 위해선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반드시 해야 하는데, 입장 인원은 하루에 60명에 불과합니다.

(취재 : 정유미 / 영상편집 : 서지윤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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