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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격…남녀 종합우승 탈환 다짐

태권도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격…남녀 종합우승 탈환 다짐
태권도 대표팀이 지난 대회에서 놓친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통합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대표팀은 오늘(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정을진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지난해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한국 여자 태권도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번 대회에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 3회 연속 남녀 동반 종합우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남자부는 종합 우승(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을 차지했지만, 여자부가 종합 11위(은메달 1개)에 그쳤습니다.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건 35년 대회 역사상 처음이었습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73㎏급 단판 이다빈(서울시청)을 앞세워 정상 탈환을 노립니다.

이다빈은 2019년과 2021년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지난해 대회에선 손가락 부상 여파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3연패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여자부 자매 선수인 강보라(49㎏급), 강미르(46㎏급·이상 영천시청)도 다크호스로 꼽힙니다.

둘은 지난해 한국 자매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동반 출전했으나 나란히 8강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남자부에선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80㎏급 박우혁(삼성에스원), 그리고 54㎏급 박태준(경희대)이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이번 대회는 이달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총 933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한국은 남녀 8개 체급 16명의 선수를 파견합니다.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홀수 연도에 개최했지만, 2021년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되면서 지난해 멕시코에서 열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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