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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윤 대통령, 간호법 공포해 통합의 길로 나서기를"

박광온 "윤 대통령, 간호법 공포해 통합의 길로 나서기를"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간호법 공포로 국민 신뢰를 얻고 국정 성공을 위한 통합의 길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간호법 거부권 행사 여부가 결정된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거부권 행사 여부는 국정운영 기조를 국민 통합으로 전환할지 아니면 국민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갈지 판단하는 가늠자"라며 "부디 집권 2년을 시작하는 첫 결정이 거부권 행사는 아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 여당은 공약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을 넘어서 농민과 노동자에 이어서 간호사, 의사, 간호조무사까지 국민을 가르고 사회 혼란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런 식이라면 남은 4년을 견뎌야 하는 국민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희망을 갖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면 가뜩이나 꽉 막힌 정국을 더 막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거부권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14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간호법 제정안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한 정치적 법안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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