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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동훈 "몰래 코인하다 걸린 게 왜 내 작품?"…김남국 "윤 정부 실정 덮기 위해 흘린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16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 화폐 보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의혹이 불거진 초기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며 자신의 정치 생명과 전재산을 걸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김남국 의원이 몰래 코인하다 금융당국에 걸린 게 왜 '제 작품'이라고까지 하는지 참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아무리 억지로 연관성을 찾아봐도 김 의원이 저한테 질의할 때 코인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며 "그것 갖고 제 작품이라고 하는 건 좀 무리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이 작년 5월 9일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이 발견된 것을 지적한 겁니다.

한편 김 의원은 어제(15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며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얻어서 (최초) 기사를 쓴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또한 자신을 '퇴출 1순위 공직자'로 꼽은 참여연대와 최근 연일 설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서 "'시민단체, 그렇게 강력한 정치단체와 맞서는 건 너만 손해다'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많이 있다"며 "공직자가 공익을 위해 할 일을 하다가 손해를 보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참여연대가 자신들을 '약자 보호의 주전 선수'라고 하는데, 명백한 약자인 성폭력 피해자를 공격하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다큐멘터리에 대해 주변에서 '왜 아무 말 안 하느냐'고 계속 말해도 빈말이라도 한마디 못 하는 게 참여연대가 말하는 약자 보호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참여연대는 정부지원금을 안 받았다고 하는데 정부, 권력으로부터 세금으로 월급 받는 자리를 갖는 게 정부의 직접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더 문제 있는 것 아닌가"라며 "'참여연대 공화국'이라고 불렸던 지난 5년 외에도 민주당 정권에서 참여연대는 권력 그 자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내일이면 취임 1주년을 앞둔 한 장관은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선의를 갖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소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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