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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전기·가스요금 오른다…kWh당 8원·MJ당 1.04원↑

<앵커>

오랫동안 논의해 온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내일(16일)부터 인상됩니다. 정부는 다만 에너지 취약계층에겐 1년간 유예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당 8원 오릅니다.

4인 가구가 한 달 동안 전기를 332킬로와트시 사용했다고 할 때, 전기요금 약 3천 원이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가스요금도 내일부터 1메가줄 당 1.04원 인상됩니다.

에너지공기업들의 재무상황이 날로 악화하는 가운데, 앞서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자구안이 나왔지만, 요금 인상을 더 미룰 수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습니다. 일정 부분 전기·가스요금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다만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경우, 평균 사용량까지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해 주기로 했습니다.

사회배려 계층에 대해선 월 8천 원에서 2만 원까지 전기요금을 할인합니다.

기존 주택용에 제한적으로 운영해 오던 전기요금 분할납부제도는 소상공인과 뿌리기업에까지 확대합니다.

냉방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7월부터는 일반 소비자 가구에 대해서도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대폭 확대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다른 가구들보다 전기 사용량을 높은 비율로 줄인 가구는, 절감한 전기사용량에 대해 킬로와트시당 30원을 인센티브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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