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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역서 규모 4.5 지진…올 들어 최대 규모

<앵커>

오늘(15일) 오늘 오전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가까운 지역에선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규모로, 근처에 계신 분들은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6시 27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깊이는 32km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과 가까운 강원 동해안에는 진도 3의 진동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높은 건물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정도입니다.

또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에서는 진도 2, 즉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인원이 느낄 수 있는 규모의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부터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강원소방청은 강릉과 동해, 삼척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18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접수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최초 발표 시에는 지진 규모를 4.0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이후 규모를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강원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는 지난달부터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에도 인근 해역에서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기상청은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인근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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