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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1타 차 준우승

김시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1타 차 준우승
김시우가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PGA투어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낸 김시우는 제이슨 데이에 1타가 뒤져 합계 22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PGA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의 네 번째 준우승입니다.

시즌 톱10 진입도 네 번째로 늘렸습니다.

지난 1월 소니오픈 제패 이후 넉 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날 9타를 줄인 데이의 맹타가 더 뜨거웠습니다.

공동선두 3명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나서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선두와 2타 이내에 10여 명이 몰리는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김시우는 파4 16번 홀에서 1미터 버디로 데이에 1타 차로 따라 붙었습니다.

파5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뽑아내며 공동선두에 올랐지만, 데이가 곧바로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는 못했습니다.

데이는 합계 23언더파로 5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2018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통산 12승 고지에 오른 이후 무려 1,835일 만입니다.

2015년 5승, 2016년 3승 등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데이는 고질병인 허리 통증 등으로 겪었던 긴 부진을 벗어났습니다.

마침 이 대회는 2010년 데이가 PGA투어 첫 우승을 거둔 곳이라 기쁨이 더 했습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강성훈과 안병훈이 17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습니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이경훈은 11언더파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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