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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격으로 올해 러시아 패배 가능"…동부전선 격전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해 대반격을 통해 러시아를 패배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로 전력을 보강한 우크라이나는 동부 전선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을 돌며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일에 도착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독일 아헨시에서 유럽 통합에 기여한 이에게 주어지는 카롤루스 대제상을 수상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무엇보다 우크라이인과 우리의 영웅들, 우리의 군인들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친절한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올해 대반격을 통해 영토를 수복하고 러시아를 패배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시상식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바티칸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편에 서주길 바랐던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교황은 '중립적 중재자' 역할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침략자인 러시아와는 중재를 받을 수 없다며, 교황의 평화안에 거부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로 군 전력을 크게 보강하면서 동부 전선을 중심으로 공방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안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SNS에 현지시간 14일 동부 바흐무트에서 적 진지 10여 개를 장악하고 여러 포로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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