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재명, 김남국 코인 사과…당 진상조사 · 감찰은?

<앵커>

민주당 취재하는 원종진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민주당 윤리감찰·조사 가능할까?

[원종진 기자 : 사실 김남국 의원이 탈당을 했어도 민주당이 조사할 방법이 남아 있기는 합니다. 민주당 당규 18조와 19조에 보면 탈당한 사람에 대해서도 징계를 규정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걸 보면 징계 도중에 이걸 회피할 목적으로 탈당을 하면 제명까지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이 있고요. 또 각급 윤리심판원은 탈당한 사람에 대해서도 징계사유가 해당되는지 이거를 좀 살펴볼 수 있다, 이런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내에서는, 민주당이 정말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려면 김남국 의원에게 이 규정을 좀 제대로 적용을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고, 지금 열리고 있는 의원 총회에서도 이대로 끝내서는 안 된다, 이런 목소리들이 분출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 저희가 취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희가 또 통화한 지도부의 한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자진탈당을 선언함으로써 사실상 정치생명이 끝난 거다, 다음 총선 때 공천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사실상 끝난 건데, 또 여기에 대해서 윤리심판, 진상 조사, 이러는 걸 하는 게 무슨 실효성이 있겠느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Q. 이재명, '친명계' 김남국 '손절'한 이유는?

[원종진 기자 :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 때 굉장히 자주 언급한 말이 있거든요. "대통령의 1시간은 5000만 시간과도 같다." 이런 이야기를 공직자의 시간을 강조하면서 굉장히 자주 했습니다. 그런데 친명을 자처하는 김남국 의원이 국회 상임위 시간 중에 코인 매매를 한 게 저희 SBS 보도 등을 통해서 드러나면서 다른 의혹의 불법성들은 차치하고서라도 이거는 봐주기가 어렵겠다, 이렇게 판단했다고 합니다. 김남국 의원은 사실 조국, 이재명, 이렇게 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정치인들의 측근을 자처하면서 지금 당내 강성 지지층들로부터는 또 옹호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지금은 그 여론을 들을 수가 없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Q. 두 차례 영장 기각…코인 수사 탄력?

[원종진 기자 : 어제(13일) 위믹스 코인 투자자 20여 명이 발행사인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를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검찰도 어쨌든 김남국 의원에게 불거지고 있는 입법로비 의혹들 이것을 계속 수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작년에 김남국 의원에 대한 계좌 압수영장이 2차례 기각됐기 때문에 이걸 재청구하려면 세부적으로 보완을 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