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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간발의 차…이강인, 골 취소에도 MVP

<앵커>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 선수가 골망을 흔들고도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그래도 경기 MVP에 선정될 만큼 가장 돋보였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마요르카를 승리로 이끈 선제골은 이강인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반 16분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이 이드리수 바바에게 정확히 배달됐고, 바바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지만 마페오가 달려들며 머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이강인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온 것은 1대 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이었습니다.

카디스의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한 가운데, 공을 뺏은 마요르카는 역습으로 전환했고, 폭풍 질주한 이강인은 완벽한 첫 터치에 이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습니다.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 패스한 순간 이강인의 어깨가 중앙선을 살짝 넘어 오프사이드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2차례 키패스에 드리블 성공 100%를 기록한 이강인은 경기 MVP에 뽑히며 진가를 인정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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