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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남편인 줄" 놀란 주인…CCTV 속 절도범 이 모습

<앵커>

아무도 없는 맥줏집에 몰래 들어와서 현금을 털어간 절도범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저희 쪽에 제보를 주신 피해 사장님은 CCTV에 잡힌 절도범의 행동이 정말 자연스러워서 자신의 남편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오전 9시쯤 경기 시흥시에 있는 한 맥줏집,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가게 문 잠금장치를 열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텅 빈 가게를 한번 훑어보더니 자연스레 계산대 쪽으로 향하고, 계산대 금고에서 현금을 빼내기 시작합니다.

현금 뭉치를 들고 유유히 가게를 빠져나가는 남성, 절도범이었습니다.

[가게 주인 : 맨 처음에 CCTV 화면을 봤을 때 처음에는 남편인 줄 알았어요. 가게 문 열고 들어오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 남성이 현금 30만 원을 훔쳐 달아나기까지는 5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가게 주인 : 식자재 배송 기사님이 새벽에 오시거든요. 그(계량기) 위에 (열쇠를) 항상 두고 다니거든요. 남들이 보기에 30만 원이 소액일지 몰라도 하루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이거든요.]

경찰은 채취한 지문과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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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의 한 술집입니다.

오늘(13일) 새벽 3시쯤 술에 취한 20대 주한미군이 손님을 폭행해 체포됐습니다.

화장실에서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이를 말리던 다른 손님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면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미 헌병대에 인계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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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 40분쯤 강원 강릉시 포남동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교회가 공사 중이라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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