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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 무장단체 "휴전협상 중단"…사령관 또 사망

이스라엘-팔 무장단체 "휴전협상 중단"…사령관 또 사망
나흘째 교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휴전 협상이 중단됐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와 예루살렘 등을 겨냥해 로켓 수십 발이 발사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그리고 다른 이스라엘 도시를 겨냥해 일제사격을 했다면서 "이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상대로 한 암살과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쏜 로켓 대부분은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에 요격됐고 한 발만 이스라엘 남부 도시 스데로트의 주택에 떨어졌습니다.

로켓 발사 직후 이스라엘군도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공습 와중에 가자지구의 한 아파트에 있던 무장단체 군사위원회의 작전 담당 사령관과 보좌관 등이 사망했습니다.

이집트의 중재로 시작한 휴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지만, 결국 양측이 다시 충돌하면서 휴전 논의도 중단됐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이스라엘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자체 협의 결과 이스라엘은 휴전 논의 참여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로켓 공격에 대해 혹독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9일부터 '방패와 화살' 작전을 통해 로켓 및 박격포 발사대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거점 254곳을 타격하고, 로켓 발사 책임자 등 사령관 6명을 제거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도 10일부터 나흘간 930여 발의 로켓포탄을 이스라엘을 향해 쏘며 저항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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