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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왔던 각설이…" 전 직원 품바 의상 입었다

<앵커>

음성군 소이면의 행정복지센터 전 직원이 품바 의상을 입고 근무에 나서 화제입니다. 다음 주 개최되는 '음성품바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는데요.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윤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형형색색 품바 의상을 입은 공무원들이 업무에 열중입니다.

알록달록 머리띠까지 두르고 각종 민원 처리는 물론 어르신들께는 맞춤형 상담까지.

음성군 소이면 행정복지센터 전 직원이 품바 의상을 입고 근무에 나선 겁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 추억 속 품바 의상에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이재덕/충북 음성군 : 옛날에 보릿고개 생각이 나죠. 저 품바축제 옷 입은 거 보니까….]

[심향영/충북 음성군 : 너무 좋죠. 진짜. 어깨춤이 절로 나오죠.]

이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명랑한 로고들은 모두 직원들의 아이디어입니다.

다음 주 17일 개최되는 음성군 최대 축제인 품바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섭니다.

[김용관/충북 음성군 소이면 부면장 : 음성군의 대표 축제이자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인 우리 음성 품바축제를 외지에서 오는 민원인들한테 알리고 또 더 나아가서는 문화관광 축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홍보하고자 해서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입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민원인들이 기뻐하시니 힘이 절로 납니다.

[조정은/충북 음성군 소이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 민원인분들이 '다 옷 어떻게 입었냐'고, '너무 예쁘다'고 해주셔서 저희도 입고 하는 보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음성군은 소이면을 시작으로 군청 민원부서를 비롯해 모든 행정복지센터에서 품바축제가 끝날 때까지 품바 의상을 입고 근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음성 품바축제 놀러 오세요!]

(영상취재 : 주홍정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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