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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안전성 검토"…'시찰단 파견' 한일 국장급 회의

<앵커>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파견에 앞서 한일 양국의 국장급 실무진이 서울에서 만나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시찰단의 규모와 시찰 범위 등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회의에 앞서서 우리 정부는 이번 시찰의 목적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 검토'라고 밝혔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의 목적은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과정 전반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구연/국무1차장 :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물질 분석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의 과학적·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시찰단 구성은 안전규제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시찰단 규모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다만 일본 측의 반대로 민간 전문가나 시민단체의 참여는 현재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논란이 됐던 오염수 용어는 변경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오전에 있었던 브리핑에서 "용어 문제를 검토하지 않았고, 오늘(12일) 국장급 실무회의에서도 논의되지 않을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시찰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허용으로 연결될 거라는 우려에도 "후쿠시마 수산물이 객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충분히 증명되고, 국민들이 안전하다고 인식하지 않으면 수입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한일 국장급 실무회의도 서울에서 진행 중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의 구성과 규모뿐 아니라, 둘러볼 시설 범위 등 시찰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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