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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중 코인 거래' 의혹…이재명, 김남국 윤리감찰 긴급 지시

<앵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상임위 회의 중에도 가상화폐를 거래한 내역이 SBS 취재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김 의원에 대해서 윤리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당내에선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김남국 의원의 상임위 도중 가상화폐 거래 의혹과 관련해 윤리 감찰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선출직 공직자이자 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여부를 밝힐 것을 주문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긴급 지시는 논란을 방치할 경우 당의 도덕성에 결정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SBS는 김 의원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지갑의 거래를 분석해 김 의원이 상임위 회의 중 거래한 내역을 찾아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7일 국회 법사위 회의 도중 가상화폐 거래를 한 걸로 확인됐고, 올해 3월 22일 열린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 중에도 위믹스 코인을 매도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5월 9일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도중에도 6차례 거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국회의원 윤리강령과 윤리 실천 규범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직무를 수행하면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입법 활동 중 사적인 투자를 한 셈인데, 품위 손상에 해당한다고 판명되면 국회법에 따라 징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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