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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남자의 칼에 찔려 사망…'궁금한 이야기Y', 포천 살인사건 추적

처음 본 남자의 칼에 찔려 사망…'궁금한 이야기Y', 포천 살인사건 추적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일면식도 없는 남자에게 살해당한 사건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12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3월 포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지난 3월 말 새벽, 잠을 청하던 수빈(가명) 씨는 청천벽력 같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수빈 씨의 아버지 은호(가명) 씨가 일면식도 없는 남자의 칼에 찔려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연락이었다. 그가 깨어나길 가족들 모두 간절히 바랐지만, 은호 씨는 끝내 다음 날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런데 은호 씨의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가장의 죽음에 슬픔을 가눌 새도 없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은호 씨를 칼로 찌르도록 최 씨가 시켰다는 이야기였다.

사건이 일어났던 날 밤, 은호 씨는 동네 선배 최 씨와 전화로 다퉜다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는데, 약속 장소에 나타난 최 씨 옆엔 은호 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박 씨가 함께였다. 두 사람의 말다툼을 지켜보던 박 씨는 은호 씨에게 주먹을 날리고,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은호 씨의 복부를 네 차례나 찔렀다. 그렇게 치명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된 은호 씨는 일면식도 없는 남자로부터 미리 준비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가족들은 장례식장에서 들은 그 소문이 그저 소문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의혹을 품게 됐다. 결국, 답답한 마음에 은호 씨의 가족들은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에게 제보를 해 왔다.

대체 박 씨가 그날 왜 처음 본 은호 씨를 칼로 찔렀을지 의문인 가운데, 사건 현장엔 세 사람 외에 모든 상황을 곁에서 지켜본 목격자가 한 명 더 있었다. 민석(가명) 씨였다.

180cm가 넘는 키에 건장한 체격, 명치 바로 아래 치명적인 부위를 찔린 은호 씨. 그런 은호 씨의 복부를 네 차례나 찌른 박 씨. 이를 목격한 민석 씨. 그리고 이 모든 의혹의 중심에 선 남자 최 씨. 네 사람이 함께 머무른 그 사건 현장에서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 Y'는 12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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