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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데믹' 선언…앞으로 어떻게 바뀌나?

<앵커>

이 내용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코로나19 확진자 늘고 있는데 괜찮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지난주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는 이전 주보다 16% 늘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진단받지 않는 분위기까지 고려하면 더 늘어났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6.1%, 주간 신규 사망자는 23% 줄었습니다. 그래서 괜찮다. 정확하게는 심각하지 않다고 본 겁니다. 방역당국은 다시 위기 단계를 높일 수 있지만 확진자 숫자가 아니라 사망자 숫자, 위중증 환자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Q. 병원 입원 치료 어떻게 바뀌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격리 병상 치료도 의무에서 권고로 바뀝니다. 코로나19 환자도 일반 호흡기 환자처럼 사실상 바뀌는 건데 현장 혼선이 예상됩니다. 2인실에 먼저 독감 환자가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로 입원한다고 한다면 싫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면 병원도 코로나19 환자를 입원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칫 입원실 찾아 헤맬 우려가 있는 겁니다. 현재 코로나19 입원 치료비가 20일까지 지원되고 있는데 이 기간을 절반 정도로 단축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오랫동안 입원 치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본 겁니다. 과잉 의료를 막는 것은 필요하지만 고위험군이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계와 잘 협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또 다른 판데믹 가능성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2015년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포함해서 직하, 말버그 등 10종류 넘는 감염병이 출현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감염병일지는 몰라도 코로나19처럼 언제든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Disease X, 미지의 감염병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세계 각국이 Disease X를 대비하기 위해 엄청난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준비 상황은 어떤지 취재 중이고요. 후속 보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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