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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 않는 옷 입고 있었다"…논란의 틴탑 캡, 결국 팀 탈퇴

틴탑 캡
최근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된 그룹 틴탑의 리더 캡(방민수·30)이 결국 팀을 떠났습니다.

오늘(11일)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티오피미디어는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입니다"라며 "다시 한번 캡의 경솔한 언행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틴탑 캡 탈퇴

같은 날 캡은 개인 SNS에 "제 언행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팀 탈퇴 심경을 밝혔습니다.

캡은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저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이어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습니다"라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입니다"라며 사과했습니다.
틴탑 캡

컴백을 앞두고 자신의 논란 때문에 피해가 갔을 회사 식구들과 멤버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 그는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 주셨던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팬들에게 마음을 표했습니다.

앞서 캡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흡연, 욕설 등 부적절한 언행을 보여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티오피미디어는 지난 9일 "캡은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컴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한편, 2010년 데뷔해 '박수', '긴 생머리 그녀', '향수 뿌리지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활동한 틴탑은 오는 7월 컴백할 예정이었으며, 소속사는 "컴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 후 다시 안내드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티오피미디어, 틴탑 공식 SNS)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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