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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에 로켓 반격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20여 명 사망

<앵커>

이스라엘이 이틀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반격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21명이 숨졌습니다. 휴전 여부를 두고 외신 보도가 엇갈리는 가운데, UN 안보리가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 위로 잇따라 섬광이 솟구치고, 굉음과 함께 폭발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쏜 로켓포를 이스라엘 방공 미사일이 요격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 이틀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역시 로켓 수백 발을 쏘며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0여 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모두 270여 발의 로켓이 발사됐지만 아이언돔 등 저고도 방공망에 대부분 요격됐다며 단 3발만 자국 영토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방패와 화살이라는 작전명으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공습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공격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우리 군대는 가자지구에서 힘을 다해 공격하고 있으며 테러 조직에 막대한 대가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UN 안보리는 오늘(11일) 비공개 회의를 열어 대처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지만, 교전을 멈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팔 양측이 이집트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갈 것이라는 일부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지만, 아직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은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사법부 권한 약화 시도가 국내 저항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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