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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G발 폭락' 핵심 인물 라덕연 구속영장 청구

검찰 'SG발 폭락' 핵심 인물 라덕연 구속영장 청구
SG 증권발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H 투자자문 회사 라덕연 대표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어젯(10일)밤 11시 반쯤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의 휴대전화 등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여러 종목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습니다.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를 끌어모으며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한 혐의,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해외에 골프장을 사들이는 등 범죄수익을 빼돌린 혐의도 있습니다.

수사팀은 그제 오전 라 대표를 체포했고, 같은 날 오후, 라 대표의 최측근 변 모 씨와 , 안 모 씨도 각각 체포했습니다.

변 씨는 H사를 총괄 관리하며 의사 등 고액 투자자 모집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전직 프로골퍼 안 씨는 골프 교습을 받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라 대표와 같은 혐의를 받는 변 씨와 안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라 대표와 변 씨·안 씨는 모두 H사에 투자 판단을 맡겼다가 이번 폭락 사태로 피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에게서 고소·고발당했습니다.

투자자 66명은 이들을 포함한 주가조작 세력 6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고소·고발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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