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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멀티골' 전북, 꼴찌 수원 삼성 완파…7위 도약

'백승호 멀티골' 전북, 꼴찌 수원 삼성 완파…7위 도약
▲ 포효하는 전북 백승호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꼴찌 수원 삼성을 완파하고 반등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전북은 오늘(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백승호의 멀티골을 앞세워 수원에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4경기 만에 승리한 전북은 강등권인 10위에서 7위(승점 14·4승 2무 6패)로 올라서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김상식 전 감독 대신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김두현 수석코치는 2경기 만에 데뷔승을 거뒀습니다.

전북은 수원 김병수 신임 감독의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21초 만에 포문을 열었습니다.

맹성웅이 후방에서 길게 패스를 넘겨주자 문선민이 빠르게 뒷공간을 침투한 뒤 정교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추가골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터트렸습니다.

전반 40분 하파 실바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는 오른발 발리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백승호의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입니다.

백승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후반 20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수원을 무너뜨렸습니다.

승리가 절실했던 수원으로서는 후반 19분 불투이스가 퇴장당한 게 뼈아팠습니다.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전은 홈에서 수원FC를 2대 1로 누르고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전반 15분, 마사가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수원FC 골키퍼 노동건의 킥을 몸으로 막아 뺏어낸 뒤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11분 주세종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6위 수원FC는 라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5위 제주는 안현범과 헤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을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인천은 10위로 한 계단 밀려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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