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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국, '요격 곤란' 극초음속 미사일도 방어

<앵커>

최근 북한과 중국, 또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미사일은 요격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하는데, 미국이 올 연말부터 우주에서 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추적해서 방어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10일) 미 상원 전략군사위원회 청문회입니다.

존 플럼 국방부 우주담당 차관보,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 글렌 밴허크 북미항공우주사령관 등 미군의 미사일 방어 책임자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극초음속미사일 방어였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개발과 전력화에 열을 올리는 미사일로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저고도 변칙 비행을 해 요격이 어렵습니다.

미 국방부는 저고도 변칙 비행을 초기부터 우주에서 위성으로 탐지, 추적하는 시스템을 올 연말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힐/미사일방어청장 : HBTSS(극초음속미사일 추적 우주 센서)가 올 연말부터 고유한 추적, 표적화를 실행하는 우주 궤도 작전에 돌입해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렇게 우주에서부터 탐지, 추적하면 기존 패트리엇 체계로도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주변 태평양에 있는 항공모함을 향해 날아오는 극초음속미사일도 막아 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존 힐/미사일방어청장 : 종말단계에서 잡을 수 있습니다.]

[앵서스 킹 주니어/미 상원의원 : 바다에 있는 함정(미사일)에서 요격하는 건가요?]

[존 힐/미사일방어청장 : 네, 항모를 호위하는 구축함이 요격합니다.]

미군 수뇌부들은 모두 북한의 미사일 능력 발전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존 플럼/미 국방부 우주 담당 차관보 : 북한은 주변 국가들을 위협하고 억압하기 위해 ICBM과 다른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괌 공격은 미국에 대한 직접 공격으로 간주해 상응한 대응을 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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