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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윤석열 1년' 한 줄 평은요?…"남 탓"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인 오늘(10일), 민주당 박주민 의원에게 진행자가 이 질문을 했습니다.

[김태현(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한 줄 평해 주신다면요.]

[박주민(민주당 의원) : 한 줄 평이요?]

[김태현(진행자) : 네. 두 줄로 하셔도 됩니다.]

[박주민(민주당 의원) : 남 탓.]

[김태현(진행자) : 아, 남 탓. 어제 아마 전 정부의 잘못을 쭉 열거한 그 부분에서.]

[박주민(민주당 의원) : 이제 1년 됐는데 지금도 그러시면 안 되지요. 진짜 큰일이에요.]

남 탓을 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나왔습니다.

전세와 주식, 가상자산 관련 사기 사건, 또 각종 마약 범죄를 두고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정책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집값 급등과 시장 교란을 초래한 과거 정부의 반시장적, 비정상적 정책이 전세 사기의 토양이 되었습니다. 증권합수단 해체로 상징되는 금융시장 반칙행위 감시체계의 무력화는 이러한 가상자산 범죄와 금융 투자 사기를 활개 치게 만들었습니다.]

대구에 간 민주당 지도부도 윤 대통령의 남 탓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통령은 1년 내내 전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4년 국정 역시나 지난 1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매우 많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는 경쟁이어야 하는데 정쟁을 넘어 아예 전쟁이 되어가고 있다며 정치와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를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하는 게 정치 복원의 출발이라며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함께 마주 앉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 정유미 / 영상취재 : 김학모 / 영상편집 : 장현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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