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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최고위원 자진 사퇴…"모든 논란 저의 책임"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 발표를 앞두고, 태영호 최고위원이 조금 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훈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조금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이후 2개월여 만입니다.

태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며, 백의종군하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어제(9일)까지만 해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하고 있었는데요.

당원권 정지 1년이란 중징계가 나올 경우 사실상 총선 공천을 받지 못하는 만큼 정치적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걸로 풀이됩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발언과 더불어민주당을 종교단체 JMS에 빗댄 SNS 글 게시,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유출 파문' 등으로 징계 심의 대상이 됐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진사퇴 가능성을 일축한 뒤로 아직 입장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 윤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재원, 태영호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애초 당 안팎에서는 당원권 정기 1년 이상의 중징계가 불가피하단 전망이 나왔는데요.

태 최고위원의 경우 자진 사퇴를 결정한 만큼 징계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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