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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SG발 폭락 사태로 개인투자자 7만여 명, 7천730억 원 피해"

윤창현 "SG발 폭락 사태로 개인투자자 7만여 명, 7천730억 원 피해"
▲ 윤창현 의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7만여 명의 일반 개인투자자가 7천730억 원의 피해를 봤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오늘(10일) 페이스북에 "총 7만 2천514명의 일반 개인투자자가 7천730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되며, 대주주와 기관투자자 손실까지 반영하면 피해는 총 8조 977억 원"이라고 적었습니다.

윤 의원은 "주주명부 작성일부터 어제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8일 종가에서 주주명부 작성일 종가를 뺀 금액을 손실 금액이라고 추정해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주명부를 활용해 가장 최근에 주식을 보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액을 계산했다는 것입니다.

윤 의원은 "주식 차트 뒤에서 벌어진 증권 범죄는 꿈에도 생각 못 한 채 회사의 실적과 공시만 믿고 투자한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불공정행위를 사전에 적발하지 못한 금융당국은 모니터링 실패라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각종 주식방, 커뮤니티에서 의심할 만한 주장이 제기됐고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활성화 등 증권거래 환경이 변화했음에도 모니터링 기법은 여전히 과거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양한 제재 수단을 제때 마련하지 못한 국회도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긴 마찬가지"라며 "내일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해 문제의 발단부터 사태의 전개까지 꼼꼼하게 점검할 생각이다.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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