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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2.7억 달러 흑자전환…4월 취업자 35만 4천 명 증가

3월 경상수지 2.7억 달러 흑자전환…4월 취업자 35만 4천 명 증가
지난 3월 상품수지는 6개월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배당소득 덕에 전체 경상수지는 석 달 만에 힘겹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한은이 오늘(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2억 7천만 달러(약 3천582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42억 1천만 달러)과 2월(-5억 2천만 달러) 11년 만에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뒤 3개월 만의 흑자입니다.

다만, 흑자 폭은 작년 3월(67억 7천만 달러)보다 65억 달러나 적습니다.

1분기(1∼3월) 전체 경상수지는 44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5만 4천 명 늘었습니다.

다만 청년층 취업자와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세를 지속했습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43만 2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만 4천 명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46만 9천 명)보다 적지만 지난 2월 취업자 수 증가 폭(31만 2천 명)보다는 많은 수준입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6월부터 9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지난 3월 10개월 만에 반등한 뒤 지난달 다시 둔화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44만 2천 명 늘었고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8만 8천 명 줄었습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 7천 명 줄어 6개월 연속, 40대 취업자는 2만 2천 명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30대와 50대 취업자는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9만 7천 명 줄어 넉 달째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0년 12월(11만 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입니다.

숙박·음식점업(17만 1천 명)과 보건복지업(14만 8천 명)은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랐습니다.

실업자 수는 80만 4천 명으로 5만 9천 명 줄었고 실업률은 2.8%로 0.2%포인트 내렸습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5세 이상 고용률은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 가장 높고 실업률은 1999년 6월 기준 변경 이후, 실업자 수는 2008년 이후 4월 기준 최저"라며 "외부 활동과 돌봄 수요 증가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수출 감소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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