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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ABBA 노래의 힘…'맘마미아'의 귀환

<앵커>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 <맘마미아>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0일)은,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장현성, 박준면 씨와 함께합니다.

Q. 3년 만에 귀환…지난 시즌에도 함께했었는데?

박준면, 장현성 맘마미아

[박준면/배우 : 지난 시즌에 참여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 5개월 정도 중단이 되었다가 이번에 3년 만에 다시 오픈이 되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감회가 남다르고요. 그런데 또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나 봐요.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신나게 지금 맘마미아를 즐기고 계십니다.]

Q. 오랜만에 선 뮤지컬 무대…소감은?

[장현성/배우 : 글쎄요, 뭐 그런 얘기하시죠. 꿈이냐 생시냐 이런 이야기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지금 저도 물론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했고 오래된 편입니다만, 지금 아시겠지만 한국 뮤지컬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어느 틈엔가 저는 저런 배우들 틈에서는 같이 뮤지컬을 하기는 좀 민망하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이번에 또 좋은 기회가 생겼고 그런 정말 꿈의 무대에 제가 너무나 동경하던 동료들과 함께 서 있으니까 정말 감개가 무량합니다.]

Q. 뮤지컬 '맘마미아!'…어떤 작품인가?

[박준면/배우 : 어느 날 딸 소피가 엄마 도나의 일기장을 훔쳐봐요. 그런데 자기의 진짜 아빠, 잠정적인 아빠 후보가 3명인 거예요. 그런데 자기 결혼식에 아빠를 3명을 다 초대를 해요. 그러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룬 뮤지컬이에요.]

Q. 노래와 춤 많은 뮤지컬…힘들진 않았나?

박준면, 장현성 맘마미아

[장현성/배우 : 힘들었죠. 힘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그런 것 같아요.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노래를 제가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다른 분들이 너무 잘하세요. 그러니까 사실 저도 이번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기 한 한 달 전쯤부터 따로 레슨을 받았고요. 지금도 계속 받고 있고요. 그리고 대사라는 것이 감정은 감정대로 가지만 굉장히 치밀한 음악적인 계산이 따로 머릿속에서 움직이고 있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연습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게 더 재미있습니다.​​​​​​]

Q. 당당한 중년 역할…실제 모습과 비슷한가?

[박준면/배우 : 아니요, 아니요. 저는 무대에서 사실 제가 되게 에너지가 많아 보이거든요. (그렇죠.) 굉장히 그런 역할들을 많이 하고, 활발하고. 그런데 사실 평상시에는 엄청 내향형이에요. 사실 평상시에 많이 숨 죽이고 있어요.]

[장현성/배우 : 저는 사실 지난번에 준면 씨하고 같이 드라마를 사극을 같이했었고요. 이번에 이제 뮤지컬까지. 평소에 제가 원체 팬이었는데 정말 너무 사랑스러운 배우예요. 뭐 아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준면 씨가 가지고 있는 그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정말 무대에서 폭발을 합니다. 정말 너무 좋아요.​​​​​​]

Q. 뮤지컬 '맘마미아!'…많은 사랑받는 이유는?

[박준면/배우 : 저는 단연코 ABBA의 음악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BBA의 음악이 맘마미아에 너무 잘 녹아들어 가 있고요. 영국에서 이 맘마미아를 처음 만들었을 때 스토리텔링을 너무 잘했어요. 그래서 맘마미아 하면 ABBA의 음악에 너무 기가 막힌 재미난 스토리, 거기다가 훌륭한 연기자들까지 해서 그런 것들이 또 흥행 요소가 아닌가.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커튼콜이 별미거든요. 커튼콜에서 아시죠? 정말 사람들이 방방방 뛰면서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저희는 사실 커튼콜 끝나고 분장실에 딱 들어오면 아이고, 힘들다가 아니라 한 회 더 해도 되지 않을까 그 정도로 저희도 힘을 좀 받습니다. 그래서 맘마미아는 정말 계속계속 킵, 고잉고잉 할 것 같아요.]

[장현성/배우 : 제가 꼭 이 말씀은 좀 드리고 싶었는데요. 물론 이제 ABBA의 음악 정말 훌륭하고 이 작품에서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친구들이 저희 앙상블들입니다. 물론 다른 작품의 앙상블도 다 훌륭하시지만 이 친구들이 10명이 넘는 친구들이 시작부터 끝까지 굉장히 많은 배역을 바꿔가면서 연기들을 하는데 정말 그 에너지와 열정이 정말 한 명 한 명이 다들 정말 보석 같은 친구들이에요. 정말 너무너무 열심히 하고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배우들이 맘마미아에 있습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장현성/배우 : 저희 배우들끼리 가끔 그런 얘기를 합니다. 배우는 배우는 사람이라고요. 저희는 뭘 어떤 작품을 위해서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고 있고요. 되도록 오랜 시간 동안 제가 작품을 위해서 계속 무언가를 배워나가고 그 작은 배움이 관객 여러분들에게 어떤 기쁨을 드릴 수 있다면 가장,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박준면/배우 : 저는 지금 사실 이런 큰 뮤지컬의 중년 배우로서 노래하고 춤출 수 있다는 게 지금 사실 너무 행운인 것 같고요. 큰 바람은 없고 그냥 계속 불러주시면 계속 열심히 연기하고 싶어요. 계속 제가 텔레비전 틀면 나오고 무대에서 계속 서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계속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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