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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픈 현대인…최근 5년간 '정신과' 가장 많이 늘었다

<앵커>

지난 5년 동안 병원과 의원 가운데 가장 빠르게 늘어난 곳은 신경정신과였습니다. 코로나 3년으로 인한 우울감이 컸던 데다 사회적인 인식도 달라지면서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난 걸로 분석됩니다.

권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18년부터 22년까지 전국의 신경정신과는 무려 29%나 늘어났습니다.

병원과 의원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단연 가장 많이 증가한 겁니다.

코로나 3년 동안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과거에 비해서 신경정신과 진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옅어지면서 환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걸로 분석됩니다.

국세청이 국민 생활에 밀접한 100개 업종에 대한 지난 5년 동안의 국세 데이터를 통해 각광받는 업종과 쇠퇴하는 업종을 분석한 자료를 내놨습니다.

음식점업에서 살펴보면, 술집의 쇠퇴가 특히 눈에 띕니다.

주 최장 52시간 근로가 정착한 데다 회식문화가 달라지고 이른바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이주점은 5년 전에 비해 무려 33.8%, 호프전문점은 25.7%나 줄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성인들이 거의 매일 한 잔 이상씩은 마신다는 커피음료점은 무려 80%나 늘어났습니다.

2020년까지 100대 업종 가운데 가장 많았던 건 한식당이었지만 2021년부터 통신판매업이 이를 제쳤습니다.

부동산중개업소와 미용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통신판매업점과 커피음료점의 평균 존속기간은 각각 2년 7개월, 3년 1개월 수준으로 매우 짧아 부침이 심한 업종으로도 꼽혔습니다.

100대 생활밀착업종 자영업자들의 평균 사업존속연수는 8년 9개월 수준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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