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아빠'로 유명한 김수정 감독이 최근 한국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김수정 감독은 어제(8일)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의 대모험' 재개봉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작품을 계승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에 마음이 쓰리고 죄책감을 느낀다는데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여건이 더 좋아진다면, 한국 창작자들의 기발한 상상력은 큰 경쟁력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의 대모험'은 둘리 탄생 40주년을 맞아 리마스터링해 재개봉하는 작품입니다.
감독은 40년이 지났지만 둘리를 대하는 마음은 여전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판타지적인 둘리와 주위 캐릭터들이 현실적이라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P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