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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협력 공감"…'미래기금' 운용 계획, 10일에 발표

<앵커>

기시다 총리는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에 경제단체장들을 만나서 두 나라 기업 사이에 교류를 늘려가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때 합의됐던 '미래파트너십기금'의 구체적 운영 계획은 모레(10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기시다 일본 총리와 경제 6단체장 간담회에서는 두 나라 간 경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등에서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주도하기 위해 자국 위주로 보조금 정책을 추진하는 데 대해 한국과 일본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손경식/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우리는 제조, 일본은 장비·소재에 대해 서로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다 동의를 하고 공감을 했습니다.]

[최태원/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경제 협력과 공급망에 관련된 전체적인 얘기를 나눴습니다.]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당시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이 합의한 '미래파트너십기금'의 출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공동기자회견) :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청년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세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전경련이 10억 원, 게이단렌이 1억 엔을 각각 출연해 공통 과제 해결과 인재 교류 등에 활용할 방침인데, 두 단체는 모레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금 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경련은 향후 기금 규모를 더 키워나간다는 계획이지만, 전경련에서 탈퇴한 4대 기업은 현재까지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전경련도 말을 아꼈습니다.

[김병준/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 (4대 기업은 전경련 탈퇴했는데, 미래기금 참여에 독려할 예정이 있으신지?) 그 문제는 지금 바로 이야기해드리기 좀 그렇습니다.]

강제징용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은 여전히 한일 미래기금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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