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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주 총기 난사 희생자 중 한인 일가족 3명 확인

<앵커>

지난 주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의 희생자 8명 가운데 3명이 한인 교포 일가족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오후 3시 반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8명이 희생됐는데 주휴스턴총영사관은 이 가운데 3명이 한인 교포 일가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사관 측은 한국계 부부 조 모 씨와 강 모 씨, 이들의 3세 아이가 총격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부의 다른 자녀인 5세 아이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일가족은 모두 미국 국적으로 확인됐습니다.

댈러스에 거주하는 이들은 주말을 맞아 쇼핑을 나섰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댈러스 쇼핑몰 앞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기를 난사해 모두 8명이 숨지고 최소 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33살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로 밝혀졌다면서 현재까지는 그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CNN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범인이 극우 극단주의와 관련해 활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범인이 극단적인 인종주의자로 혐오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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