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하면 이야기가 흐르는 분수의 도시로 유명한데요.
그런데 이 분수들이 요즘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또 봉변을 당했다고 하네요.
로마 나보나 광장 중심부에 있는 피우미 분수입니다.
바로크 시대의 예술가 지안 로렌조 베르니니의 작품으로 로마를 상징하는 유적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막 욕탕처럼 안에 들어가도 되나요? 심지어 검은 액체까지 투척합니다.
시민들이 말리며 비난을 쏟아내는데도 단체로 맞춰 입은 티셔츠를 꺼내 보이며 목청을 높이는 이 사람들은 '울티마 제네라치오네'라는 환경단체 소속인데요.
검게 물든 분수대 위에서 "우리의 미래는 이 물처럼 어둡다"며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와 보조금 지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Bree A Dail , Wanted in 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