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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텍사스주 대형 쇼핑몰서 총기 난사…9명 사망

<앵커>

미국 텍사스주의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토요일 오후 쇼핑하러 나온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 것입니다. 시민 8명이 숨졌고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이 흘러나오던 쇼핑몰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일제히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건물 밖 주차장에서도 필사적인 탈출이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인 어제(6일) 오후 3시 40분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앨런에 있는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 이런! 앨런 쇼핑몰에서 총을 쐈어요.]

목격자들은 총을 든 남자가 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뒤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라파엘/쇼핑몰 근무 : 총소리가 들리자 뒤쪽으로 달려갔어요. 겁에 질렸죠. '무슨 일이야?' 하고 물었고, 저는 문을 잠그기 위해 다시 앞쪽으로 갔습니다.]

무차별 총격으로 8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도 여러 명 발생했습니다.

희생자 신원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범도 근처에 있던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브라이언/앨런 경찰서장 : 경찰관이 총소리를 듣고, 총격범을 찾아서 제압했고, 위협을 제거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 쇼핑을 즐기던 시민들은 두 손을 든 채 줄지어 대피했고, 헤어진 일행을 다시 만나 안도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미국에서는 텍사스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등 곳곳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해 최근 며칠 새 10대 3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출처 : 트위터(dallastexa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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