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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물폭탄' 광주 · 전남 지하철 잠기고 농경지 700㏊ 침수

'340㎜ 물폭탄' 광주 · 전남 지하철 잠기고 농경지 700㏊ 침수
▲ 폭우에 침수된 광주 지하철 공항역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나흘 동안 최대 300㎜가 훌쩍 넘는 큰비가 내렸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에 광주 지하철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오늘(6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고흥 나로도 341㎜를 비롯해 장흥 관산 338㎜, 해남 북일 336.5㎜, 완도 보길도 290㎜, 광양 백운산 273㎜, 완도 228.4㎜, 광주 178.6㎜, 목포 110.1㎜ 등을 기록했습니다.

3일부터 내려진 호우특보는 어제(5일) 밤 모두 해제됐습니다.

현재 전남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3㎜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7일)까지 광주와 전남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20㎜, 전남 남해안 5㎜ 미만입니다.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당분간 서해 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남부 바깥먼바다와 남해서부 동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여객선 운항은 대부분 재개됐습니다.

여수 일부(2항로)를 제외하고는 완도, 목포, 고흥 여객선 운항은 정상화됐습니다.

침수, 시설물 파손, 정전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광주 지하철 1호선 공항역 대합실에 흙탕물이 들이차면서 어제(5일) 오후 4시 42분부터 1시간 10분가량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벼 175㏊, 밀·보리 525㏊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강진군 군동면 삼산리 국도 23호선에서 토사가 유출됐으며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어제(5일) 오후 7시쯤 광주 북구 삼각동 일대 아파트 단지, 상가 건물 772가구에 2시간 20분가량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휴일을 보내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반면 이번 폭우는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심각한 가뭄을 겪어온 보길도 등 완도 섬 지역 5곳에서는 제한 급수가 순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입니다.

지역 주요 상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은 비가 내리기 전 20.8%에 그쳤으나 오늘(6일) 오전 27.5%로 상승했고 동복댐의 저수율도 21%에서 28.7%로 올라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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